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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아산무궁화 박동혁 감독이 부족한 선수층에 대해 언급했다.

아산무궁화는 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홈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23분 박민서가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들어 장현수와 말론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후 오세훈이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닐손주니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아산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최근 세 경기에서 5실점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동혁 감독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세세한 개인의 실수로 인해 실점을 하게 됐다. 이게 결국 패인이었다”고 자평했다. 아산은 이날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했다. 특히나 닐손주니어에게 허용한 결승골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이었다.

박동혁 감독은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힘이 있을 때 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휴식기에 접어들게 됐으니 잘 다독여서 흐름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매치 기간 동안 K리그2는 짧은 휴식기에 접어든다.

그는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게 우리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의경 선수들이 제대하면서 아산에는 가용할 선수가 확 줄었다. 박동혁 감독은 “올해는 없는 살림에서도 이렇게 운영해야 한다. 선수들을 잘 보살피고 다독여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비수들이 실점하면서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전에 세 골을 내준 건 문제다”라면서 “수비 조직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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