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한 수원FC 김대의 감독이 실망감을 내비쳤다.

김대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브루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무승행진을 여섯 경기로 늘리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대의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은 방향으로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장신 선수들에 대비해 훈련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실점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휴식기 동안 그런 부분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그야말로 수원FC엔 위기다. 수원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7월 21일 있었던 대전전(4-2 승)이다. 이에 대해 김대의 감독은 "이런 경기는 진 경기나 다름 없다는 느낌이 든다. 경기가 남았는데 안산이 이겨서 간격이 벌어졌다. 하지만 우리도 전반기에 좋은 성과를 거둔 적이 있었기에 남은 10경기 안에 어떤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대의 감독은 이날 우측 풀백으로 2000년생의 신인 김주엽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김주엽은 수원의 두 골에 공헌하는 활약을 펼쳤다. 김대의 감독은 김주엽에 대해 "최근 R리그에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경기에 출전시켰다. 오늘 역전을 하는데 있어서 김주엽이 제일 큰 공헌을 세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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