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주세종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는 서울 최용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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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홍인택 기자] 이명주와 주세종 이야기가 나오자 최용수 감독의 입이 귀에 걸렸다.

FC서울을 이끄는 최용수 감독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걱정이 많은 표정이었다. 최 감독은 쟁쟁한 전북현대 선수들의 대기 명단을 보면서 혀를 ‘끌끌’ 찼다.

이번 시즌 FC서울은 전북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1차전에서는 아쉽게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실점하며 1-2로 패배했고 지난 홈경기에서는 무려 네 골을 실점하면서 2-4로 무너졌다. 3위를 달리는 FC서울은 어느새 2위 전북과 승점 10점 차이로 벌어졌다.

전북과의 차이를 묻는 말에 최용수 감독은 냉정하게 답했다. 그는 “자전거가 오토바이를 따라갈 수 없다”라면서 “냉정하게 울산과 전북을 뛰어넘기에는 힘에 부치는 게 있다. 우리도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백업이 있었다면 유연하게 선수를 구성했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최 감독은 “그나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따라가고 있다”라며 선수들의 노력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의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이웅희도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전과의 경기 이후 부상을 당해 4주 진단을 받았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박주영은 이제서야 훈련에 돌입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돌아올 예정이다.

그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용수 감독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명주와 주세종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명주와 주세종은 오는 6일 제대한다. 최 감독은 그 두 명에게 기대하고 있다. 그 둘의 이야기가 나오자 그제서야 최용수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최용수 감독은 “사실 이명주를 잘 모른다. 그래서 황 감독에게 물어보기도 했다”라면서도 “상대팀으로 만났을 때는 참 가시 같은 존재였다. 다치지도 않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최 감독은 “아마 주세종과 이명주가 들어온다면 경기를 조율하는 면에서 더 좋아질 것이다. 우리가 최근 공 관리가 잘 안 되다 보니 공격하다가 퉁겨져 나오고 다시 수비하게 되더라. 나는 더 싸우자고 했는데 위에서 관리가 안 되니 계속 수비만 했다”라면서 “알리바예프와 고요한은 체력이 방전된 거 같다. 대체자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그 두 명이 들어온다면 호흡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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