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수원=임형철 기자] 수원 이임생 감독이 공격수들의 득점을 촉구했다.

수원삼성블루윙즈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후반 15분에 터진 구대영의 골을 잘 지켜내 승리를 챙겼다. 최근 홈에서 3연패를 당하던 수원은 7월 7일 제주전 이후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기 후 수원 이임생 감독은 "홈 경기에서 연패를 당해 아쉬움이 컸다. 경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오늘은 꼭 승리를 챙기자'고 말을 건넸다"라며 "주문한대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임생 감독은 타가트 없이 제주전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K리그1 득점왕 경쟁 중인 주포 타가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한의권과 유주안, 바그닝요로 제주전 스리톱을 구성했다.

이들의 활약을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타가트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수들의 득점이 하나 쯤은 나와줬으면 했다"라며 "한의권이 결승 골을 도우며 활약하긴 했지만 공격수들이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공격수들의 골을 보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 후 인상을 남긴 안토니스에 대해서는 "30분 정도를 뛸 수 있다고 해 출전 시간을 배려했다. 오늘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배치를 시켰다"라고 말한 뒤 "오늘 기용한 위치가 실험성이 강했는데도 잘 해줬다. 장기 부상 여파를 떨치고 체력만 잘 올라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stron1934@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