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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포항=조성룡 기자] 포항 완델손이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포항스틸러스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포항이 완델손의 3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무고사가 두 골을 넣는 등 분전한 인천을 5-3으로 제압,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일류첸코가 나섰고 2선에 이진현이 배치됐다. 좌우에는 송민규와 완델손이 나섰고 중앙은 최영준과 정재용이 선발로 출전했다. 백 포 라인은 심상민-김광석-하창래-김용환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강현무가 나왔다.

원정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케힌데와 무고사가 배치됐고 측면에 김호남과 정훈성이 나섰다. 중앙에는 김도혁과 장윤호가 출전했다. 백 포 라인은 김진야-여성해-이재성-곽해성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정산의 차지였다.

전반 11분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측면을 파고든 완델손이 가볍게 공을 넘겨줬고 이를 일류첸코가 절묘한 감아차기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에는 또다시 깔끔한 골이 터졌다. 중앙을 파고들던 최영준이 측면을 파고들던 완델손에게 깔끔하게 공을 건네줬고 센스 있는 슈팅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인천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9분 긴 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상대 수비를 제치며 포항의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포항 김용환과 강현무 골키퍼가 달려들면서 혼전이 벌어졌고 여기서 흘러나온 공을 김호남이 깔끔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2-1로 포항이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더욱 치열한 양상이 전개됐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창래가 깔끔하게 몸을 날리며 헤딩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1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무고사가 발만 톡 갖다대면서 절묘한 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불과 3분 뒤 무고사는 절묘한 감아차기 중거리 슛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0분 포항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전 경고 한 장을 받았던 포항 일류첸코가 슈팅을 하기 위해 쇄도하는 과정에서 인천 정산 골키퍼와 충돌했다. 파울을 선언한 심판은 일류첸코에게 옐로우 카드를 한 번 더 꺼내들면서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포항은 다시 달아났다.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를 시도한 완델손은 골대 앞까지 드리블을 하더니 절묘한 칩샷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2골 2도움을 기록했던 포항의 완델손은 결국 기어코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완델손의 해트트릭에 힘입은 포항은 인천을 난타전 끝에 5-3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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