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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잠실=전영민 기자] 서울이랜드전을 앞둔 안산그리너스 임완섭 감독이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임완섭 감독이 이끄는 안산그리너스는 24일 19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현재 승점 36점으로 4위 아산(승점 37점)에 승점 1점 뒤진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 승리를 거둔다면 4위로 도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 전 만난 임완섭 감독은 신중한 모습이었다.

임완섭 감독은 "서울이랜드가 최근 완숙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스리톱으로 선발 출전하는 두아르테, 원기종, 김경준뿐 아니라 벤치에 대기하고 있는 알렉스와 쿠티뉴 역시 좋은 선수다. 이태호와 최종환이 들어오며 수비도 안정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현재 안산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리그 5위에 위치하며 선전하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거나 한 골을 득점하며 무승부를 거두면 아산을 제치고 리그 4위로 도약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임완섭 감독은 "하위권 팀한테 패배를 하면 안된다. 우리는 스쿼드가 두텁지 못하다. 승리를 거둘 수 있을 때 승리를 거둬야 한다"며 "다음 경기가 광주전이기 때문에 오늘 승리를 거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임완섭 감독은 "현재 순위가 5위지만 감독 욕심이 우선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욕심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안 되는 것을 선수들에게 강요할 수 없다. 그렇게 하면 선수들이 부담을 느낀다. 선수들의 목표가 곧 내 목표"라고 말했다.

임완섭 감독은 상대 팀의 전력에 따라 변칙적인 전술을 구사한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전력이 비슷한 팀들을 맞아서는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 이에 대해 임완섭 감독은 "이랜드가 빌드업이 상당히 좋은 팀이다. 그런 부분에 말리지 않을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오늘은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 공격 축구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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