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 팀 연승 이끈 정재희의 “뭐가 되게 많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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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전남드래곤즈 정재희에게 오늘은 “뭐가 되게 많은 날”이다. 그만큼 전남으로서는 정재희의 역할이 컸다. 정재희의 발 끝에서 팀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정재희는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정재희는 지난 아산무궁화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재희의 연속골과 함께 전남드래곤즈는 이번 시즌 25경기 만에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정재희는 “전반전에는 어렵게 끌려갔는데 후반전 기회에서 골이 들어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면서 “뒤에서 형들이 끝까지 잘 지켜줘서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한 팀이 돼서 잘하니까 성적도 나오는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정재희의 말처럼 전남은 전반전과 후반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에는 부천에 기회를 내주는 장면도 많았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전남 공격진들이 속도를 높이면서 부천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모습이 나왔다.

정재희는 전반전이 끝난 뒤 전경준 대행의 외침을 전했다. 정재희는 전경준 감독대행이 “할 수 있는 걸 하고 한 팀으로 하자고 하셨다. 전반전 동안 그게 잘 안되서 소리치시면서 다시 한 팀으로 해보자고 하셨다”라면서 전경준 대행의 주문을 공개했다.

정재희는 이날 경기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전남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시즌 첫 연승이 정재희의 발끝에서 나왔다. 정재희는 “오늘도 기회가 올 거로 생각했다. 후반전에 못 넣을 뻔했지만 운이 좋았다. 좋은 결과를 거뒀다”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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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연승에 가장 기뻐한 이들은 부천까지 팀을 응원하러 온 팬들이다. 인터뷰 당시에도 정재희는 팬들과 사진도 찍고 팬서비스를 해주고 있었다. 정재희는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인터뷰도 매우 빠르고 간결하게 답했다. 급한 마음에 연속골과 연승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지자 정재희는 “오늘 뭐가 되게 많다”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끝으로 정재희는 “감독님이 계속 나를 믿고 기용해주셔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처음으로 시즌 연승도 거두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 3연승과 4연승도 이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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