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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많은 잡음을 남기며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가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루카쿠가 맨유를 떠나기 전 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맨유를 비난한 사실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이 팟캐스트 프로그램에는 루카쿠와 NBA 선수 조쉬 하트가 출연했다. 루카쿠는 분노에 가득찬 모습이었다.

루카쿠는 "난 이적 사실을 누설하지 않았다. 난 멍청하지 않다"며 운을 뗐다. 이어 루카쿠는 "나는 누가 이적을 누설했는지 안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루카쿠가 그곳으로 갈 거야', '그들은 루카루를 원하지 않아' 등이었다. 하지만 누구도 그 루머를 멈추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루카쿠는 "누군가를 보호하고 싶지 않으면 이런 루머들이 나온다. 나는 '루카쿠가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우는 거야'라는 말을 듣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4개월에서 5개월 동안 한 번도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 이후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눴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루카쿠는 지난 8일 인터밀란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루카쿠는 맨유 구단 수뇌부와 여러 잡음을 일으키며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 과정에서 루카쿠가 맨유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여긴 맨유 팬들의 비판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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