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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영국 매체 '더 선'이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감독 TOP 5 명단을 공개했다.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감독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더 선'은 조제 무리뉴, 카를로 안첼로티, 펩 과르디올라, 마누엘 페예그리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이 선수 영입을 위해 사용했던 금액을 공개했다.

선수 영입에 다섯 번째로 많은 돈을 쓴 감독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감독직을 수행하며 총 8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알레그리 감독은 이 대가로 9억 1,400만 파운드(약 1조 3,433억원)을 지불했다.

알레그리 감독이 영입한 가장 비싼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9,800만 파운드(약 1,439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사용했다. 이어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2016년에는 곤살로 이과인을 영입하기 위해 7,530만 파운드(약 1,106억원)의 금액을 지불하기도 했다.

4위는 웨스트햄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그간 레알 마드리드, 말라가, 맨체스터 시티, 허베이 화샤 등 다양한 리그의 다양한 팀들을 거쳤다. 눈에 띄는 경력은 단연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009년 페예그리니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175억원)의 이적료를 맨유에 지불했다.

이어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 시절에는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해 5,500만 파운드(약 808억원)를 사용하기도 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지출은 웨스트햄에서도 이어졌다. 웨스트햄은 지난 7월 프랑스 출신 공격수 세바스티앙 할러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부터 영입했다. 이 대가로 웨스트햄은 4,500만 파운드(약 66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그간 선수 영입을 위해 9억 4,900만 파운드(약 1조 3,946억원)의 금액을 사용했으며 총 8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3위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지난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지난 2016시즌부터는 맨시티에서 감독직을 이어오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선수 영입을 위해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간 11년의 감독 생활 동안 5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10억 3,000만 파운드(약 1조 5,122억)를 사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TOP 5 명단에 오른 감독 중 가장 적은 숫자(5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더불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리오넬 메시,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유스 출신의 선수들을 이적료 없이 활용한 바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후 뮌헨과 맨시티를 거치며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사용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한 가장 비싼 선수는 이번 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로드리다. 맨시티는 로드리를 영입하기 위해 클럽 역사상 최고 금액인 6,250만 파운드(약 917억원)를 지불했다.

2위는 나폴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다. 지난 1995년 레지나 칼초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안첼로티 감독은 이후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최고의 클럽들을 지휘했다. 이 과정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분데스리가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세리에A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독일 슈퍼컵 우승 2회 등 역사에 남을 기록들을 썼다.

20년이 넘는 지도자 생활 동안 안첼로티 감독은 총 8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안첼로티 감독은 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11억 1,000만 파운드(약 1조 6,296억원)의 금액을 지불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영입한 가장 비싼 선수는 가레스 베일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13년 토트넘 공격수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8,600만 파운드(약 1,262억원)의 금액을 지불했다.

1위는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992년 스포르팅 CP 코치직을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0년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에 부임하며 첫 감독직을 맡았다.

이후 포르투에서 포르투갈 컵 우승, 리그 우승, UEFA 유로파리그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놀라운 업적을 쓴 무리뉴 감독은 첼시로 자리를 옮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7년 비록 첼시 감독직에서 경질됐지만 이후에도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19년의 감독 생활 동안 총 97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이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총 14억 파운드(약 2조 569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썼다. 무리뉴 감독이 영입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는 폴 포그바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 2016년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8천 8백만 파운드(약 1,292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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