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공식 트위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이안 할로웨이 전 퀸즈 파크 레인저스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비판했다.

지난 7월 초 첼시는 팀을 떠난 마우시리오 감독의 후임으로 팀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하지만 이후 첼시와 램파드 감독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0-4로 대패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무승행진이 시작됐다. 첼시는 지난 15일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도 승부차기 혈투 끝 패배했다. 슈퍼컵 이후 첼시는 19일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레스터 시티를 맞이했지만 1-1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안 할로웨이 전 퀸즈 파크 레인저스 감독이 램파드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할로웨이 감독은 19일 영국 '토크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램파드 감독이 지나치게 어린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할로웨이 감독은 "램파드 감독은 자신의 목적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런데 매우 어려운 것은 젊은 선수들과 선배 선수들이 혼합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며 운을 뗐다. 이어 할로웨이 감독은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에 성공한 메이슨 마운트를 언급했다.

할로웨이 감독은 "마운트는 매우 잘했고 나는 그를 좋아한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조금 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출전시켜야 한다. 레스터에서 램파드 감독은 경험있는 선수들을 벤치에 남겨두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할로웨이 감독은 "맹세하건데 경험 많은 선수들은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팀을 떠나고 싶어하거나 젊은 선수들과 사이가 나빠질 것이다. 더불어 감독과 사이도 나빠지기 시작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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