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잠실종합운동장=임형철 기자] 김형열 감독이 조규성을 대체할 모재현을 언급했다.

FC안양은 1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경기 무패 행진(6승 2무)을 거두고 있는 안양은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서울이랜드를 상대한다. 지난 4월 치른 맞대결에서 1-4로 대패한 기억도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 전 김형열 감독도 최근 기세가 좋은 서울이랜드를 경계했다. 김 감독은 "사실 우성용 감독이 성남 시절 내 제자였다. 이미 방금 전 만나 '네 축구가 점점 만들어지더라'라고 격려했다"라며 "시즌 초와 비교해보면 지금 팀 자체가 달라졌다.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고 수비진도 인상적이다. 충분히 위협을 주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게다가 안양은 지난 전남전에서 퇴장을 당한 조규성을 비롯해 유종현, 김원민을 서울이랜드전에 쓸 수 없다. 주축들의 이탈에 대해 김 감독은 "8경기 무패를 달리며 분위기는 좋지만 오늘이 고비다. 우리 이탈자가 심상치 않다"라고 말한 뒤 "우리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대체하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희망 사항을 밝혔다.

특히 김형열 감독이 기대를 건 선수는 조규성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모재현이었다. 모재현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에서 FC안양으로 임대됐다. "조규성이 있었으면 선발은 어려웠을 거다. 근데 때마침 기회가 왔다"고 입을 연 김 감독은 "이런 기회가 또 어딨겠나. 기술적으로 공을 잘 찰 줄 아는 선수고 몸 상태도 많이 올라왔다. 자기도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상당하더라"라고 기대를 표했다.

stron1934@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