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리버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첼시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120분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슈퍼컵 우승 이후 14년 만에 슈퍼컵 정상 등극에 성공하게 되었다.

선제골은 첼시가 터뜨렸다. 첼시는 전반 36분 올리비에 지루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 사디오 마네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이후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의 흐름도 치열했다. 연장 전반 6분 다시 한 번 마네가 골망을 흔들며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장 전반 11분 타미 아브라함이 동점골을 기록했고 그렇게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승부차기에서 양 팀은 네 번째 키커까지 총 8명의 선수가 모두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에 명운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 맞이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첼시는 다섯 번째 키커 타미 아브라함이 승부차기에 실패하며 결국 리버풀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에서는 양 팀 출전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리버풀에서는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7.2점, 두 골을 기록한 사디오 마네가 9.0점, 마지막 키커로 승부차기를 성공한 모하메드 살라가 7.7점의 평점을 받았다. 반면 첼시는 은골로 캉테가 8.2점, 골대를 강타한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8.2점을 받았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