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3 FOX SPORT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15일 영국 매체 '메일'은 보도를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단 네 번의 프리미어리그 출장 기회밖에 잡지 못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을 원하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 AC밀란, 나폴리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솔샤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산체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메일'은 산체스가 이탈리아 팀들로 이적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체스의 에이전트 페르난도 펠리세비치 역시 최근 유벤투스, 나폴리, AC밀란 측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산체스에게 세리에a 익숙한 무대다. 산체스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우디네세 칼초에서 네 시즌 간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세리에a를 평정한 산체스는 지난 2011년 7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전격 이적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산체스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조국 칠레를 위해서다. 산체스는 내년 열리는 2020 코파아메리카에서 칠레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는 올 여름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에서 4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산체스는 올 여름 이적이라는 환경 변화를 통해 조국 칠레의 2020 코파아메리카 우승에 기여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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