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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맨유 이적설에 휩싸였던 유벤투스 미드필더 파울로 디발라를 언급했다.

현재 유벤투스 소속인 디발라는 타 팀 이적이 유력하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부임 후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처분을 원하고 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등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발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계약기간과 주급 등 문제에서 이견을 드러내며 디발라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은 무산됐다.

이에 대해 맨유 전설 퍼디난드는 '데일리 스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발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나는 디발라가 유벤투스에서 벤치에 있음에도 어떻게 그렇게 대담하게 맨유 이적을 거절했는지 모르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퍼디난드는 "디발라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나는 유벤투스 벤치에 있더라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 혹은 '맨유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유벤투스에 있는 게 나아'라고 말이다"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내심 디발라의 태도에 불쾌한 마음을 가진듯했다. 퍼디난드는 "나는 디발라가 맨유로 오지 않은 것이 기쁘다. 왜냐하면 디발라는 내가 맨유 선수에게 원하는 적합한 능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와 토트넘 이적을 거절한 디발라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프랑스와 영국 복수 매체들은 PSG 레오나르도 디렉터와 유벤투스가 디발라 이적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 구단은 디발라의 이적에 대해 거의 모든 합의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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