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Кирилл Венедиктов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아스널과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했던 덴마크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가 이탈리아 3부리그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벤트너가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3부리그인 세리에C 레지나가 벤트너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지나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줄곧 세리에C와 세리에B를 전전하다가 1999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A로 승격해 1부리그에서 명맥을 이어온 팀이다. 1999년 안드레아 피를로가 임대로 활약하기도 했고 일본 축구 스타 나카무라 슌스케 등도 활약한 팀이다.

덴마크 출신 공격수 벤트너는 아스널을 떠난 후 선덜랜드, 유벤투스, 볼프스부르크,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거쳤고 지난해부터 노르웨이 로젠보리서 뛰고 있다.

지난 해 9월에는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해 기소됐고 50일 구금형과 벌금 177파운드(약 25만원)를 선고 받기도 하는 등 거만하고 폭력적인 행동으로도 물의를 일으켰다.

벤트너 측은 요금 문제로 언쟁이 있었고 택시 기사가 먼저 병과 캔을 던져 정당방위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의 턱이 부러지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혀 코펜하겐 법원은 벤트너의 유죄를 인정했다.

올해로 31세가 된 벤트너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로젠보리와 계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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