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파엘 판데르 파르트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를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로부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비수 매과이어를 영입했음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이적료는 역사상 수비수 최고 몸값인 8,000만 파운드(약 1,180억원)로 알려졌다.

이후 매과이어는 실력으로 자신의 몸값을 증명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11일 열린 첼시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맨유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을 정도로 매과이어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네덜란드 전설 판데르 파르트에게는 해과이어의 활약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폭스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판데르 파르트는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과이어를 '최악의 선수'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판데르 파르트는 "나는 유럽 네이션스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네덜란드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매과이어는 단연코 경기장에서 최악의 선수였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어 판데르바르트는 "그러나 두 달 후 그는 8,000만 파운드에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판데르 파르트는 현역 시절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천재 미드필더'다. 지난 2000년 AFC 아약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판데르 파르트는 이후 함부르크SV,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레알 베티스 등을 거쳤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는 109경기에 출전해 25골 2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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