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nnie Macdonald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더 선'을 비롯한 영국 현지 매체들은 보도를 통해 아스널 미드필더 외질이 현재 갱단의 타겟이 되었다고 전했다. 앞서 외질은 지난달 25일 런던 시내에서 칼을 가진 두 명의 강도에게 습격당했다. 당시 외질은 팀 동료 세아드 콜라시나츠와 함께 각자의 부인들을 데리고 저녁 식사를 하러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때 갑자기 헬멧을 쓴 두 명의 강도가 등장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강도들은 흉기를 들고 있었다. 그러나 맨손으로 강도들에 맞서 싸운 콜라시나츠 덕에 그들은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외질과 콜라시나츠, 그리고 그들의 부인은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

이후 아스널 구단은 선수 보호에 나섰다. 아스널은 11일 있었던 뉴캐슬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두 선수를 보안상의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갱단의 타깃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악화되자 외질은 자택 주변의 경비를 강화했다. 현재 런던에 위치한 외질의 자택 주변에는 경비 업체가 24시간 철통 경호를 하고 있다. 경비원들은 순찰견까지 동원해 외질 자택 주변을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악화된 상황에 이미 콜라시나츠의 부인은 영국을 떠났고 외질의 부인은 큰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