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SK와이번스를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늘 13일 18시 30분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의 선발 투수로 벤 라이블리를 예고했다. 이로써 라이블리는 삼성 입단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서게 된다.

라이블리는 10일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불펜 피칭 30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블리의 투구를 진갑용 배터리 코치와 포수 강민호가 지켜봤고 보고를 받은 삼성 김한수 감독이 라이블리의 SK전 등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8일 팀을 떠난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라이블리를 영입했다. 맥과이어는 지난 4월 말 허리 부상을 당한 뒤 좀처럼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맥과이어가 올 시즌 남긴 기록은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이었다. 결국 삼성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맥과이어와 이별하고 라이블리를 새롭게 영입했다.

1992년 3월 5일생인 라이블리는 지난 2013년 드래프트를 통해 신시네티 레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라이블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시절 통산 기록은 26경기 등판,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0이었다. 삼성과는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32만 5,000달러(약 3억 9,49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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