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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4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2승과 한미 무대 통산 150승에 성공하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원하는 공을 던졌다. 특히 커브가 날카로웠다. 스트라이크존을 잘 공략했다. 류현진이 애리조나의 중심을 잃게 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호투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1.45로 낮아지게 되었다. 믿을 수 없는 류현진의 역대급 활약에 현지 언론들은 연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류현진의 활약으로 LA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인 애리조나를 19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바로 류현진의 체력이다. 정규 시즌 종료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류현진의 체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게 되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활약은 멈추지 않고 있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로버츠 감독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기록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 올 것이다. 지금은 눈앞에 있는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짧은 답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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