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환상적인 투구로 한미 통산 150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함과 동시에 한미 통산 150승이라는 대기록을 쓰게 되었다.

류현진은 이날 91개의 공을 던져 다섯 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무실점에 성공했다. 더불어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3승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며 애리조나 킬러임을 증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2시즌까지 한화에서 통산 98승을 거두며 국내 무대를 제패했다. 데뷔 시즌인 2006시즌 KBO 신인상과 MVP를 거머쥘 정도로 류현진은 압도적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2013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에서의 승수를 통산 52승으로 늘렸다.

한편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에 성공한 류현진이 화제가 되며 류현진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이날 경기 전 1.53에서 경기 후 1.45로 더 낮아지게 되었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1.45로 리그 최고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도전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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