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시즌 12승을 달성한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에 대해 현지 팬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 4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2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한미 통산 15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류현진은 1회 상대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후 류현진은 로카스트로가 공을 피하지 않았다며 심판에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타자들을 각각 뜬공, 땅볼, 땅볼로 아웃시키며 순조롭게 첫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의 활약에 타선도 모처럼 화답했다. 3회말 다저스는 2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이후 윌 스미스가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는 6-0이 되었고 다저스타디움은 열광적인 분위기로 가득찼다. 이후 류현진은 3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초 류현진은 상대 선두타자 애덤 존스에게 이날 두 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음타자 닉 아메드를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아웃시켰고 이어진 상황에서 로카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류현진은 안정적인 투구로 결국 승리를 챙겼다.

한편 환상적인 활약으로 시즌 12승과 한미통산 150승에 성공한 류현진이 화제가 되며 류현진에 대한 현지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A다저스 트위터에 달린 댓글을 통해 류현진에 대한 미국 팬들의 반응을 엿볼수 있었다.

대다수 팬들은 류현진의 활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팬은 "류현진 정도면 정말 역대급 투수다"고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또 다른 팬 역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어느 타자도 류현진을 상대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류현진을 상대한다면 그 타자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 것이다"는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내게는 코리안 몬스터가 최고의 선수"라며 류현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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