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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첼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첼시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여러 차례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후 첼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반 18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첼시는 이후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0-4 완패를 당했다.

첼시의 대표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와 이별했다. 더불어 한 시즌 간 팀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역시 유벤투스로 떠났다. 사리를 떠나보낸 첼시 수뇌부의 선택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첫 경기부터 대패를 당하며 많은 부담감을 안은 채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램파드 감독은 개막전 대패의 이유로 많은 부상 선수를 꼽았다. 램파드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았기에 패배는 예상된 일이었다. 영입이 없었다는 것으로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며 "오늘 좋지 않았던 부분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대패를 당한 첼시는 오는 15일 오전 4시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이어 첼시는 오는 19일 0시 30분에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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