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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부천FC1995와 광주FC가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부천FC1995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양 팀은 서로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광주가 먼저 펠리페의 골로 앞서 갔으나 부천 말론이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말론이 나섰고 좌우에 장현수와 송홍민이 배치됐다. 중앙은 문기한과 박건이 출전했고 김한빈과 안태현이 윙백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백 쓰리 라인은 김재우-닐손주니어-임동혁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최철원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펠리페와 윌리안이 나섰고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두현석과 엄원상이 기용됐다. 중앙에는 여름과 최준혁이 배치됐고 백 포 라인은 박선주-아슐마토프-이한도-여봉훈으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의 차지였다.

전반 20분 광주의 선제골이 나왔다. 펠리페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 두현석이 정확하게 공을 올려줬고 펠리페가 타점 높은 헤더로 부천의 골망을 뚫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29분 부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김한빈에 이어 문기한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말론이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20분 광주는 두현석을 빼고 최호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자 부천도 후반 26분 장현수를 불러들이고 김찬희를 투입했다. 부천은 몇 차례 승기를 잡았지만 골문 안으로 공이 들어가지 않아 애를 태웠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까지 끝나고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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