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9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김미화가 아들의 발달 장애 사실을 이야기한 가운데 훈훈한 가족애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미화는 "우리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그런데 아들이 내일 발달장애인들의 축제인 '오티즘엑스포'의 메인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친다. 정말 멋지다"며 자랑했다.
이어 김미화의 아들 윤진희와 윤승호 부자는 완벽한 연주를 선보였다. 윤승호는 "드럼을 치는 아들과 함께 연주를 하고 싶어서 기타를 배웠다"며 "아들이 주인공이다. 제가 끼어든거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미화는 이들의 기타 연주에 맞춰 '사랑밖에 난 몰라'를 열창했다.
김미화는 "이 노래는 남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며 애정을 드러내면서 노래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미화는 "내가 이 세상에서 버려진 것 같을 때가 가끔 있었다.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어려운 속마음을 남편이 항상 세심하게 다 들어줬다.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김미화는 “큰 아들이 일반적인 지능은 부족하지만 너무나 순수하고 착한 아들이다. 음악 쪽으로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라면서 “큰 아들을 장가보내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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