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어니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스널로 이적을 완료한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셀틱 팬들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스널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이적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스널은 티어니를 영입하기 위해 2,500만 파운드(약 36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또 한 번의 대형 영입에 성공하게 되었다. 올 시즌 아스널은 니콜라 페페, 다니 세바요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윌리엄 살리바, 다비드 루이스를 영입했다. 이에 아스널 팬들 역시 다가오는 시즌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스널 이적을 완료한 티어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티어니는 9일 인스타그램에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셀틱을 떠나는 아쉬움을 표했다. 티어니는 "내 인생의 마지막 15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7살부터 나는 내가 사랑하는 클럽에서 뛰었기에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티어니는 "셀틱에서의 매 순간은 꿈과 같았다. 감사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팬들을 대표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만들어낸 기억과 역사는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티어니는 "나는 그 기억들을 매 순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팬들이 보내준 모든 지지 메시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난 몇 년 간 우리가 이룬 것들은 팬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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