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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시장 마지막날 연이은 대형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풀럼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로 셀소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2000년생 라이언 세세뇽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반면 로 셀소의 영입은 1년 임대 영입으로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착실한 전력 보강을 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7월 프랑스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를 품는데 성공했다. '짠돌이'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영입하는데 무려 6,000만 유로(약 791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올 여름 보여준 이적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행보는 지난해의 모습과 대비된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조직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4위 등의 성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같은 폭풍 영입에도 걱정거리는 있다. 바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에릭센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에릭센과 맨유의 협상은 결렬됐다. 토트넘으로서도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에릭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처분해야 이적료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에릭센의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유벤투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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