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루카쿠의 이적 과정에 대한 비판이 솟구치고 있다.

ESPN 등 외신들은 8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루카쿠의 이적료로 7,200만 파운드(약 1,059억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국가대표팀 일원인 루카쿠는 2011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에버튼과 WBA에서 시즌을 소화하던 그는 2017-18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리그 6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는 활약을 보였지만 빅6팀을 상대로는 17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맨유를 떠나는 과정에서 팀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현재 영국 현지 언론은 잇따라 루카쿠가 맨유를 떠나는 과정에서 보인 행동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루카쿠는 팀의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하지 않았으며 훈련 보고서를 유출시킨 것 때문에 솔샤르 감독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게다가 우드워드 부회장이 자신에게 온 이적 제의를 거절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팀을 무단 이탈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주축 폴 포그바와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보도도 끊이지 않았다.

한편 맨유는 루카쿠의 빈자리를 유벤투스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로 채울 계획이나 이적시장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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