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벨기에 국가대표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와 인터밀란이 이적 합의를 완료했다는 소식이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인터밀란과 맨유 그리고 루카쿠가 모든 이적 합의를 끝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루카쿠의 이적료는 7,700만 파운드(약 1,134억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인터밀란은 그간 루카쿠 영입을 강력히 원했다. 이후 인터밀란과 맨유의 줄다리기 협상이 이뤄졌고 마침내 두 팀은 모든 합의를 완료했다. 루카쿠 역시 8일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적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었음을 암시했다.

루카쿠가 맨유를 떠나는 주된 이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다. 루카쿠는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루카쿠는 올 여름 진행된 맨유의 프리시즌 일정에 합류하지 않으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괴물 공격수다. 199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27세인 루카쿠는 190cm, 94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지녔다. 더불어 그는 탄탄한 체격에도 빠른 발과 정확한 골 결정력, 스피드 등을 지니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2009년 RSC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에버턴, WBA, 첼시, 맨유 등을 거쳤다. 벨기에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도 81경기에 출전해 48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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