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르도 트위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스널을 떠나 지롱댕 보르도 이적을 완료한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가 아스널 팬들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코시엘니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긴 글을 통해 9년간 몸담았던 아스널을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코시엘니는 지난 6일 아스널을 떠나 보르도 이적을 확정했다. 이로써 코시엘니는 최근 보르도로 이적한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코시엘니는 "다들 알다시피 나는 보르도와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널에서 9년을 보낸 후 나는 아스널을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시엘니는 "아스널에서 멋진 시간들을 보냈다. 9년 동안 나는 배우고 진화하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코시엘니는 "아스널에서의 경험들이 나를 현재의 선수로 만들었다. 팀을 떠나는 결정을 지난 몇 달간 클럽, 동료들, 코치들과 함께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시엘니는 "나는 이 출발을 선수로서 또한 남자로서 새로운 터닝 포인트로 본다"며 "팬들이 나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서포터들이 내게 준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집에 갈 시간이 되었고 내 의지는 보르도에 합류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라며 글을 마쳤다.

1985년 9월 10일생인 코시엘니는 지난 2004년 앙나방 갱강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코시엘니는 투르FC, FC 로리앙을 거쳤고 로리앙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0년 여름 아스널에 입단했다. 이후 코시엘니는 9년간 아스널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아스널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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