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아내의 맛'에 출연한 케빈 나가 예상치 못한 과거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새로운 부부로 합류한 PGA(미국 프로골프) 투어 케빈나(나상욱)와 아내 지혜 나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케빈나는 전세기를 타고 라스베이거스 공항에 도착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케빈나와 지혜나는 결혼 4년차 부부다. 현재 이들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대저택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케빈 나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좋지 않다. 과연 케빈 나의 '아내의 맛' 섭외가 적절했는가에 대한 논란이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한 매체에서 보도된 약혼녀와의 과거 파혼 사건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지난 2014년 케빈 나의 예전 약혼녀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5억 원 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 중점이다.

당시 약혼녀의 주장은 충격적이었다. 그는 케빈 나와 1년 6개월 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다면서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내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 받은 기분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전 약혼녀의 손을 일부 들어주며 총 3억여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것이 몇 년 만에 다시 떠오른 것이다.

이후 케빈 나는 현재의 아내를 만나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아내의 맛' 출연을 계기로 케빈 나의 어두웠던 과거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케빈 나의 측근은 "케빈 나의 가족이 상처 받는 것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빠른 시간 내에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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