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발라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인 8일이 다가오며 잉글랜드 각 팀들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 역시 이적시장 막판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현재 토트넘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물론 에릭센이 팀에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유명한 사이먼 스톤은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사이먼 스톤은 에릭센의 스페인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맨유가 에릭센과 협상 중단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는 이적시장이기에 언제든지 판이 뒤바뀔 가능성은 존재한다.

한편 에릭센의 맨유 이적 논의 중단과는 별개로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의 토트넘 이적 역시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디발라는 토트넘에게 30만 파운드(약 4억 4,261만원)의 주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 같은 디발라의 제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토트넘의 최고 연봉 선수는 20만 파운드(약 2억 9,507만원)의 주급을 수령 중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들에 비해 낮은 주급 체계를 유지 중인 토트넘으로선 디발라의 요구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제안을 수용할 경우 기존 선수들의 반발도 우려된다.

하지만 이 같은 무리한 요구와는 별개로 디발라는 런던에서의 생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발라의 여자친구가 디발라와 함께 런던에 거주하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향 출신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도 디발라에겐 매력적인 요소다. 과연 디발라는 자신의 바람대로 토트넘으로 향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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