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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김현회 기자] 서울이랜드가 감격적인 2연승을 거뒀다. 서울이랜드는 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홈 경기에서 두아르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따냈다. 개막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서울이랜드는 이로써 지난 전남전 이후 2연승 가도를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로는 김영광이 출장했고 변준범과 최한솔, 이태호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최종환과 허범산, 김민균, 이재훈이 중원을 지켰다. 두아르테와 원기종, 김경준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부천FC는 3-4-1-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고 임도혁과 닐손주니어, 김재우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에는 김한빈과 감한솔이 포진했고 중앙에는 송홍민이 박건이 자리 잡았다. 문기한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웠고 김찬희와 장현수가 투톱을 형성했다.

부천FC는 전반 12분 선취골을 뽑아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김찬희가 장현수에게 공을 밀어주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전 패스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7분 장현수의 통렬한 오른발 슈팅도 서울이랜드 옆 그물로 향했다. 두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찬희를 대신해 김륜도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9분 서울이랜드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아르테가 올려준 공을 골키퍼 최철원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두아르테가 이를 다시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13분에도 완벽한 기회를 맞았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김경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겼다. 부천은 후반 18분 장현수를 대신해 정택훈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고 서울이랜드는 후반 24분 원기종을 빼고 알렉스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곧바로 부천도 문기한과 이시헌을 맞바꿨다.

부천은 후반 36분 닐손주니어가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곧바로 서울이랜드는 김민균을 빼고 이현성을 투입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41분에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현성이 내주고 김경준이 때린 슈팅이 최철원이 맞고 흐르며 또 한 번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천은 후반 추가 시간도 끝날 무렵 임동혁이 완벽한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광이 완벽한 선방을 선였고 이후 닐손주니어의 슈팅도 하늘로 향했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2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14패 승점 14점을 기록하게 됐다. 9위 대전시티즌을 승점 2점차로 바짝 뒤쫓게 됐다. 반면 부천은 6승 7무 9패 승점 25점을 유지하며 7위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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