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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김현회 기자] 서울이랜드 우성용 감독대행이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서울이랜드는 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홈 경기에서 두아르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지난 전남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 승리 이후 2연승의 쾌거를 이어가게 됐다.

올 시즌 전남과의 경기 이전까지 2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던 서울이랜드는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우성용 감독대행은 “5개월 만에 잠실에 돌아와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며 “나머지 경기도 기분 좋게 잠실에서 치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성용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그전보다 더 많이 뛰어준다”면서 “한 발 뛰던 걸 두발 세발, 서로 남탓하지 않고 동료들을 위해 뛰어준다. 이런 점이 많이 변했다”고 연승 비결을 분석했다. 그는 “전남전에서 체력 소모가 많아서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며 “오늘 경기는 몸이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오늘 부천전이 고비가 될 것이다. 이 경기를 잘 치른다면 안방에서 소화하는 5연전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던 우성용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그 계획대로 돼 가고 있다. 부천한테 두 번을 져서 세 번째는 지지 말자고 했는데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냈다”고 만족해 했다.

이날 역시 팀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두아르테와 김영광이었다. 두아르테는 결승골은 물론이고 왕성한 활동량과 센스 있는 패스를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우성용 감독대행은 “두아르테가 팀을 위해 뛰려고 한다”면서 “브라질 선수라 좀 다혈질적인데 팀에 녹아들고 있다. 대화도 많이 나눈다. 그게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후반 종료 직전 상대의 완벽한 슈팅을 막아낸 김영광에 대해서도 “우리 팀의 버팀목이다.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오랜 경험으로 이겨내고 있다”고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2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14패 승점 14점을 기록하게 됐다. 9위 대전시티즌을 승점 2점차로 바짝 뒤쫓게 됐다. 서울이랜드는 오는 12일 수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승을 위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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