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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김현회 기자] 부천FC 송선호 감독이 최철원의 실수에 대해 “어이가 없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부천은 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원정경기에서 두아르테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부천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송선호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자 하는 대로 다 했다”면서 “골키퍼 실수로 골을 먹었는데 우리가 하려는 건 다 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최철원은 후반 9분 두아르테가 길게 올린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두아르테는 이를 다시 왼발로 차 넣으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송선호 감독은 최철원의 실수에 대해서 “연습 때 그런 플레이가 종종 나와 주의를 줬었는데 어이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름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미드필드에서 더 세밀하게 풀어줬으면 한다. 안태현과 말론이 오늘 경기에 못 나와서 안타깝다. 다시 복귀하면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6승 7무 9패 승점 25점을 유지하며 7위 자리를 이어가게 된 부천은 오는 10일 광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경기한다. 리그 선두와의 경기에 대해 송선호 감독은 “오히려 부담이 적다”면서 “임대해 온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아산에서 제대하는 조범석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경기 운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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