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잠실=김현회 기자] 부천FC 송선호 감독이 “서울이랜드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고 경계했다.
부천FC는 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지난 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안양의 6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는 건 큰 수확이었다.
부천은 지난 안양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까지 2-1로 앞서고 있었지만 김원민에게 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송선호 감독은 “정말 아쉬운 결과다.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라며 “앞으로는 그런 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번 상대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송선호 감독은 “서울이랜드가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면서 “지난 전남전과 아산전을 분석해 봤을 때 결코 약팀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상대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송선호 감독은 “우리가 오늘 말론을 경기에 내보낼 수 없다. 분명히 공격적으로 적지 않은 손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김찬희와 장현수도 충분히 공격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최근 무덥고 습한 날씨에 치르는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자기관리를 강조했다. 송선호 감독은 “체력 문제는 선수들이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박지성은 현역시절 몸 관리를 위해 에어컨 바람도 피했다고 한다. 프로라면 선수들이 그 정도로 알아서 관리해야 한다. 우리 팀에도 문기한이나 김한빈 등 프로 경험이 꽤 있는 선수들은 그런 관리를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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