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wikipedia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LA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정정된 평균자책점과 최근 거론되는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미국 프로야구(MLB) 사무국은 류현진과 LA다저스의 이의제기를 수용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을 수정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기존 1.66에서 1.53으로 낮아지게 되었다. 류현진의 현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열린 LA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에서 경기 공식 기록원은 류현진의 자책점을 2점으로 표기했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과 다저스 측은 MLB 사무국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MLB 사무국은 이를 0점으로 수정했다.

류현진 역시 평균자책점 수정이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mbc스포츠플러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평균자책점 정정이 이뤄져) 좋다. 오래 걸려서 안될 줄 알았는데 됐다. 어쨌든 기분은 좋다"고 전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환상적인 모습으로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한 번에 무너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만 없으면 지금 상태도 좋기 때문에 한 이닝이나 한 번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어느덧 시즌도 중반을 넘어서 가을로 향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준비는 항상 똑같이 할 것이다. 항상 말했다시피 중요한 것은 몸 상태다. 그런 것만 조심하면서 하면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류현진이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자 국내외 야구팬들은 류현진을 올 시즌 사이영상의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질문을 받은 류현진은 "에이, 아직 (시즌이) 두 달 남았다"며 짤막한 답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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