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배우 김윤정이 화제다.

김윤정은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윤정이 최민용, 브루노와 함께 애플 수박 하우스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들을 만난 김윤정은 과거 연예계 활동을 쉬면서 치킨집 아르바이트 경험을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윤정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을까봐 이야기를 안하려고 했다. 직장 생활을 하기 전에 치킨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해봤다. 6개월 정도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윤정은 "가게 주변에 언론사가 많았다. 시청 쪽이었다"며 "기자 분들도 많이 왔는데 앞치마 잎고 일하는 모습에 긴가민가 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김윤정은 "내가 나이가 있어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치킨집 사장님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기자들과) 따로 이야기할 여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윤정은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좋은 경험이라 여기는 듯했다.

김윤정은 "재밌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오히려 그 일을 하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했냐면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내 친구들이 나를 창피해한다면 걔네는 내 친구들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난 그게 창피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게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다'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1977년생인 김윤정은 올해 한국 나이로 43세다. 지난 1993년 SBS 드라마 '오박사네 사람들'을 통해 데뷔한 김윤정은 이후 수많은 화장품 광고와 식품 CF에 출연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TV소설 분이', '행복한 여자', '그대 그리고 나', '사과꽃 향기' 등이 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