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인천 유상철 “선수들에게 ‘또라이’ 좀 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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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인천=홍성빈 인턴기자] 인천 유상철 감독이 선수들에 정신적인 무장을 강조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경남FC와 경기를 치른다. 인천은 지난 19일 포항스틸러스와의 22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둬 리그 3승 5무 14패로 승점 14점을 기록해 12위에 머물러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유상철 감독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선수들에게 따로 동기부여를 줬다고 했다. 그는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어떤 상황인지 알 것이다. 외적인 얘기만 따로 했다”라며 “선수들에게 ‘또라이’ 좀 되라고 했다. 최고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미쳐서 하고 있다. 너희도 프로에 와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니다. 올인할 것을 주문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본인들이 알 것”이라고 전했다.

유상철 감독은 미드필더 조합을 모두 새로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로 구성했다. 조직적인 부분에서의 고민이 있을 법했다. 그는 “솔직히 걱정이 있다. 많은 선수가 바뀌어서 기존에 해왔던 선수들하고 섞여야 한다”라고 라고 말하면서 “새로 온 선수들이 시간 여유가 부족했지만 훈련을 통해 조금 맞춰봤는데. 시간이 지나면 무게감도 생기고 좋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북현대에서 데려온 명준재의 위치였다. 명준재는 그동안 전북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날 인천의 측면을 책임졌다. 유상철 감독은 “명준재의 원래 위치는 이 자리다. 대학 때부터 공격에 집중하던 선순데 전북에서 가면서 다른 위치에서 뛰었다. 본연의 능력을 끌어올리려고 공격적인 위치에 투입했다”라며 “준재에게 ‘공격 포인트가 없다’고 지적하니까 ‘오늘이 기록할 날’이라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새로 영입한 외국인 미드필더 마하지에 대해서 그는 “마하지로서 아시아 무대가 처음이다. 직전 팀에서 리그를 마치고 오다 보니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라며 “하지만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중원에서 무게감이 떨어졌던 부분을 메워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부노자에 대해서는 “9월쯤 돼야 돌아온다. 재활하다가 다시 다쳤다. 계속 치료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venantius19@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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