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성남 남기일 “결승골 박원재, 사실 교체하려고 했었어”


[스포츠니어스|성남=전영민 기자]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상주상무전 결승골을 터뜨린 박원재를 경기 중 교체하려고 했었다고 언급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FC는 3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린 박원재의 활약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은 포항을 제치고 리그 8위로 도약하게 되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남기일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웠다. 경기력이 좀 더 좋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이 끝까지 홈팬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했던 부분이 승리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준 경기 “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성남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원재였다. 지난 21일 열린 수원삼성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출장한 박원재는 후반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2연승에 기여했다. 남기일 감독 역시 박원재의 활약이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남기일 감독은 “어디서 나타났는지 잘 모를 정도로 좋은 위치에 있었다. 공격수가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박원재가 귀중한 득점을 했다. 팀에 승리를 안겨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기일 감독은 “원재가 그간 경기를 나가지 못했던 설움을 터는 경기였던 것 같다. 원재가 원래 팀에 있었던 선수처럼 전술적으로 잘해줬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을 해줬다. 득점까지 성공했다. 원재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남기일 감독은 박원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남기일 감독은 “원재가 잔부상이 있었다. 그렇기에 90분 동안 뛸 수 있는 체력이 될까 의구심이 들었다”며 “사실 교체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반전에 주로 오른쪽에서 공격을 했다면 후반전에는 왼쪽으로 공격을 해서 박원재의 체력을 신경 썼다”고 전했다.

박원재는 지난 2017시즌 전북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북에서의 경쟁은 버거웠다. 박원재는 결국 세 경기 출전이라는 기록만을 남긴 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남으로 임대 이적했다. 박원재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잘 융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두 경기 째인데 전술적으로 잘 소화하고 있다. 영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남기일 감독은 최근 팀에 합류한 길레미 혼돈 피지컬 코치에 대해서 언급했다. 남기일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의 몸 관리, 훈련, 경기 출전, 부상 예방 등을 생각해 길레미 코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 같이 일했던 익숙한 코치이기에 서로 잘 맞는다”고 길레미 코치 영입을 설명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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