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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박유천이 과거 성폭행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경찰 관계자들을 집으로 불러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최근 박유천과 경찰 사이 유착관계 의혹이 담긴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유흥주점과 자택에서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들로부터 고소당했다. 당시 12명 규모의 수사팀을 꾸렸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4건의 성관계에 모두 강제성이 없다고 판단해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후 박유천은 4명의 여성 중 2명에 무고죄 및 공갈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들에 대한 혐의는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시켰다. 이 중 한 명의 여성은 무고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받고 박유천을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과 경찰의 위 같은 유착관계가 사실인지 따져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중인 사건 관계자와 사적인 접촉을 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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