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유벤투스전 주최사인 더 페스타가 어린이 에스코트 키즈 역할에 2000만 원을 책정했다"라는 송종국의 주장이 화제다.

송종국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최사인 더 페스타가 어린이들의 에스코트 키즈 역할에도 가격을 책정해 돈을 받았다"라며 "호날두한테는 얼마가 책정됐는지 아느냐. 2000만 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최 측이 분명 충분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아이들을 이용해서까지…"라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벤투스전 마케팅을 대행한 '서플에이'에서 송종국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서플에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에스코트 기즈와 볼 키즈는 마케팅의 일환이다"라며 "약속된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들과 공식 스폰서에서 추천한 어린이들을 포함해도 숫자가 맞지 않아서 유소년 축구 교실에 에스코트 키즈를 의회했고 나머지 인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에스코트 키즈에 돈을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에스코트 키즈와 볼 키즈는 자신의 임무가 끝나면 돌아가야 하지만 어린이들이 경기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남아있던 스카이박스에 대해 어린이들과 부모님께 구매를 제안했다"라며 "모두들 경기를 지켜보겠다는 생각에 따라 특별한 문제 제기 없이 표를 구매하셨다"라고 해명했다.

일반적으로 월드컵 등과 같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에스코트 키즈는 제 역할을 수행한 뒤 경기를 지켜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국내 A매치 경기의 경우 에스코트 키즈와 볼 키즈를 선발할 권리는 공식 후원사가 갖고 있으며 그들이 확보한 티켓으로 행사를 진행한 뒤 경기를 관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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