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성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아나운서 이혜성이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후 한국어 설명 없이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혜성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가 끝난 뒤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이혜성은 이탈리아어 통역사가 옆에 있음에도 한국어로 설명없이 영어로 질문했다. 중계 방송을 맡았던 아나운서가 이혜성의 질문을 설명해줘 시청자들로서 큰 혼란은 없었으나 이혜성의 진행 미숙으로 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혜성은 29일 자신의 SNS에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여러분들께 큰 분편을 드려 죄송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서 "경기가 진연되고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 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다"라고 해명함과 동시에 사과를 전했다.

이혜성은 "여러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저까지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남겨 주신 말씀들 전부 잘 읽어보고 개선해나가겠다. 또한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가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28살인 이혜성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경역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KBS에서 '생방송 아침이 좋다', '스포츠9'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고 지난해부터 KBS2 '연예가중계'에서 신현준과 함께 진행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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