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서울월드컵경기장=전영민 기자] 팀K리그와 유벤투스가 치열한 90분 승부 끝 3-3 무승부를 거뒀다.

팀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팀K리그는 유벤투스를 맞아 최정예 자원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팀K리그의 골문은 조현우가 맡았다. 포백은 홍철-발렌티노스-윤영선-이용으로 구성됐고 중원엔 오스마르-윤빛가람-김보경이 나섰다. 공격은 세징야-이동국-에델이 책임졌다.

유벤투스의 골문은 보이치헤으 슈쳉스니가 맡았다. 수비 라인은 주앙 칸셀루-다니엘레 루가니-피에르토 베루아토-마티아스 데 리흐트로 구성됐고 중원은 시모네 무라토레-엠레 찬-미랄렘 퍄니치가 책임졌다. 공격진은 곤살로 이과인-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마리우 만주키치가 이끌었다.

선제골은 팀K리그가 터뜨렸다. 주인공은 FC서울 미드필더 오스마르였다. 오스마르는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갈랐다. 유벤투스 수문장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몸을 던져 손을 뻗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리드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 유벤투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8분 유벤투스 미드필더 미드필더 시모네 무라토레가 곤살로 이과인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과인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무라토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이날 경기 첫 번째 교체가 있었다.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선발 출격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 대신 카를로 핀솔리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그대로 전반전이 끝나는 듯 했지만 전반 막판 팀K리그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44분 세징야가 유벤투스의 측면을 무너뜨리고 김보경과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후 공을 이어받은 세징야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문을 뚫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전은 추가적인 상황 없이 팀K리그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을 맞은 양팀은 대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팀K리그는 선발 멤버 조현우, 윤영선, 홍철, 윤빛가람, 이동국, 김보경, 에델, 이용이 나가고 타가트, 믹스, 김진야, 박주호, 이광선, 완델손, 박주영, 송범근이 나왔다.

후반 4분 팀K리그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교체 투입으로 경기장을 밟은 아담 타가트였다. 타가트와 함께 교체 투입으로 경기장에 나선 믹스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이후 타가트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팀K리그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3분 유벤투스 사리 감독은 대거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카를로 핀솔리오, 미랄렘 피아니치, 마티아스 데 리트, 엠레 찬 등이 경기장에서 나가고 아드리앙 라비오 레오나르도 보누치 블레즈 마튀디 등이 나섰다.

후반 32분 유벤투스의 추격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디였다. 마튀디는 측면에서 있었던 베르나르데스키의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절묘한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추격골에 성공했다. 뒤이어 후반 35분 유벤투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마테우스 페레이라가 절묘한 칩슛으로 팀K리그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 없이 3-3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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