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마드리드 SNS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레알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이 프리시즌 펼쳐진 ICC에서 득점을 올렸다.

레알마드리드는 24일 미국 랜도버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2019 인터네셔널챔피언스컵(ICC)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근 이적설에 휘말려 출전 여부가 주목됐던 베일이 득점을 올렸다. 후반 11분 팀이 0-2로 끌려가던 시점에 아스널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베일의 추격골을 발판 삼은 레알마드리드는 아스널을 몰아치기 시작했고 결국 동점골까지 뽑아낸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레알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은 멋진 경기를 펼치며 나를 기쁘게 했다"라고 말하며 그를 칭찬했다. 이어 베일의 이적설과 관련해 "베일은 지금 여기에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출전한 것이다"라며 "다른 날은 그렇지 않았지만 베일은 경기에 뛰고 싶어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단 감독은 베일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그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높은 몸값과 더불어 최근 마르코 아센시오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해 장기간 전력 누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베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더불어 중국 구단들로부터도 어마어마한 주급을 제안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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