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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킷치SC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킷치SC는 24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의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날 경기는 한국팬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바로 이날 경기가 과거 한국 국가대표팀 측면 수비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김동진의 은퇴 경기이기 때문이다.

1982년 1월 29일생인 김동진은 지난 2000년 안양LG 치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FC서울과 제니트 상트페테프루브르크를 거친 김동진은 울산현대-항저우 뤼청-무앙통 유나이티드-서울 이랜드 등을 거쳤다. 서울E에서 2016시즌을 마친 김동진의 선택은 홍콩 프리미어리그였다. 그는 2017시즌을 앞두고 킷치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동진은 과거 제니트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국가대표로서의 족적은 다소 아쉬웠다. 그의 포지션인 왼쪽 풀백 자리에는 이영표라는 거대한 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동진은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에서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동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62경기에 출전해 2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맨시티와 홍콩 프리미어리그 강호 킷치의 경기가 다가오며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에서는 맨시티-킷치전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포츠몰'은 두 팀이 다가오는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총동원할 것이라 예측했다.

킷치의 골문은 구오 지안키아오가 지킨다. 수비라인은 통 킨 만-엘리오-스미스-로드리게스로 구성되고 중원에는 후앙 양과 크리스티안 바도츠가 나선다. 2선에는 페르난도-라우츠춘-청친룽이 위치하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루카스 실바가 출격한다.

맨시티의 골문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지킨다. 포백은 카일 워커-존 스톤스-에므리크 라포르트-앙헬리뇨로 구성되고 중원은 케빈 데 브라위너-로드리- 다비드 실바가 맡는다. 최전방 스리톱으로는 르로이 사네-라힘 스털링-베르나르도 실바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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