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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셰인 로리가 디오픈 챔피언십을 차지하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셰인 로리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리는 대회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다. 2위에서 기회를 노리던 플리트우드도 3번 홀 보기를 올리며 타수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후 로리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차이를 벌렸고 6타 차이까지 리드하는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비와 강풍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플리트우드가 12번 홀 버디를 기록해 다시 4타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로리도 13번홀 벙커샷을 홀 2m에 붙이며 점수 차이를 지켰고 플리트우드는 더이상 추격할 기회를 잃었다.

선두를 끝까지 지켜낸 로리는 결국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손에 쥐게 됐고 메이저 대회 5타수 차 이상으로 우승을 차지한 6번째 최다타수 차 기록을 세웠다. 최다타수 차 우승 기록은 지난 2000년 US오픈에서 타이거 우즈가 기록한 15타수 차이다.

셰인 로리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93만5000달러(약 22억7000만 원)을 차지해 시즌 상금 랭킹 64위에서 14위(344만4879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더불어 세계 랭킹 17위와 5년 간 PGA 투어 시드와 마스터스 출전권, US오픈, PGA 챔피언십에 5년 간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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