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한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로 입건됐다.

1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 전 대표의 진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양현석 전 대표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현석 전 대표는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지 51일 만에 입건되게 되었다. 앞서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강남 고급식당과 클럽 등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동남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양현석 전 대표는 같은 해 이들의 유럽 여행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달 26일 양현석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 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양현석 전 대표는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해외 투자자들의 성 접대 자리에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마담'을 비롯해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당시 성매매가 실제로 이뤄졌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지난 2014년 유럽 여행에 동행했던 여성 가운데 일부로부터 성매매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 접대 의혹에 휩싸인 양현석 전 대표가 피의자로 입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올해 그의 나이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70년 1월 9일생인 양현석 전 대표는 올해 5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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