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가드 정병국이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정병국을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병국의 음란행위를 목격한 한 여성이 정병국의 행동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경찰이 조사에 나서며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확인한 뒤 17일 정병국을 체포했다. 정병국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병국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병국의 체포 소식에 전자랜드 구단과 KBL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전자랜드 구단 측은 18일 한 매체를 통해 "정병국이 남동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보다 정확한 파악을 위해 직원을 보냈으며 결과가 나올 경우 구단 차원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정병국이 음란행위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전해지며 정병국의 예상 처벌 수위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병국과 비슷한 사례로는 지난 2016년 있었던 전 프로야구 선수 김상현의 음란행위 사건이 있다. 당시 김상현은 전북 익산시에서 대낮에 음란행위를 벌였다. 이후 김상현은 경찰 조사에서 "순간적으로 충동을 참지 못해 그랬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결국 김상현은 당시 소속팀 KT위즈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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