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첫 전파를 탄 SBS 드라마 '닥터탐정'이 화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지난 17일 첫 방송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날 1회 '닥터탐정'에서는 현실적인 접근과 민첩한 처세술이 무기인 UDC(미확진 질환 센터) 직원이자 '날라리' 천재 의사 허민기 역을 맡은 봉태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허민기는 첫 등장부터 반전 캐릭터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고의로 산재 은폐를 공모하는 도중은(박진희) 앞에 나타난 허민기는 초반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강단 있는 모습으로 도중은의 잘못을 꾸짖었다. 이후 허민기는 TL메트로의 부조리한 근무 환경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말투는 차가웠지만 허민기의 속마음은 따뜻했다. 허민기는 정하랑(곽동연)이 좋지 않은 몸 상태에서 일을 하다 선로에 떨어져 사망하자 분노했고 부조리에 대항하기 위해 몸싸움도 서슴지 않았다. 또 허민기는 도중은에게 "그냥 의사면 보통 인간만큼의 양심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후회할 거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모습을 그린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물이다. 봉태규가 속해있는 UDC는 산업재해와 이를 은폐하려는 권력에 정면으로 대항한다. UDC는 국민에게 위해가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물질과 질환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는 가상의 기관이다.

한편 첫 전파를 탄 '닥터탐정'이 화제가 되며 '닥터탐정'의 첫 방송 시청률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 전문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첫 방영된 '닥터탐정' 1회는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날 방송된 '닥터탐정' 2회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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