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배우 강지환의 성폭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지환의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18일 준강간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여성 두 명을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강지환은 여성들과 술을 마신 뒤 두 사람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강지환은 결국 12일 구속됐다. 이에 대해 강지환의 변호인은 15일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범행 당시 강지환의 행동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들은 범행 당시 다른 피해자가 강지환을 말렸음에도 강지환이 이를 무시하는 등 강지환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 강지환의 마약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이 강지환의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건 발생 후 강지환이 밝힌 입장문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지환은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강지환은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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